[광명역/맛집/양갈비/양고기/펍] 서비스가 황송한 데블스램 & 펍

영업시간 : 토, 일 : 오후 12:00 ~ 11:00

                 월~금 : 오후 4:00 ~ 11:00

전화번호 : 02-898-2269

주차 : 무료주차 가능

주소 : 경기 광명시 양지로 19 어반브릭스 B동 281호

 

날씨도 안 좋고 기분도 안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안 좋으니까

금요일 밤은 양고기지.

라는 헛소리와 함께 양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광명역 근처에 은근 양고기 집이 많습니다.

한참 양고기 많이 먹으러 다닐 때는

일주일에 서너 번 갈 정도로 양고기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아직 어리다 보니

최근 몇 년간 한 번도 못 갔네요.

아무래도 양고기 집에서는 고기보다 술을 더 많이 먹...

아무튼,

오랜만에 기분 전환도 할 겸 AK플라자 옆 어반브릭스에 있는

“데블스램 & 펍”이라는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깅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먹다 보니 아주 괜찮아서 소개해드리고자 간단히 몇 자 적습니다.

 

이 집 장점을 꼽자면

1. 맛있습니다.

2. 내부가 깔끔(깨끗)합니다.

3. 공간이 아늑합니다.

4. 무엇보다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잔소리는 접고 간단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식당을 찾아가셔야 할 텐데요.

카카오맵에서 식당을 검색하면 어반브릭스 2층 중간쯤에 위치하는 것처럼 나옵니다.

하지만 제가 지도에 표시해 두었듯이

식당은 사실 AK플라자를 등지고 우측 끝 쪽에 있습니다.

비어킹이 보이신다면,

잘 찾아가셨습니다. 바로 거기입니다. ㅋㅋㅋ

 

내부는 아주 깔끔하고 청결합니다.

공간도 파티션으로 구분을 잘해 놓아서

홀 느낌 나는 공간이 2테이블

룸 느낌 나는 공간이 2곳인데 각 2~3테이블 정도 비치해 두었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도

각자 공간이 나뉘어 있으니

프라이빗하고 좋았습니다.

아이가 있으니 이런 공간이 저는 특히나 좋습니다.

 

메뉴가 많은 느낌은 아닌데,

술이 많아서.... 아주 아주 마음에 듭니다...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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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본 거라 제일 잘 나가는 메뉴가 뭐냐고 여쭤봤더니

프렌치렉, 양갈비, 갈빗살 순서로 잘 나간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 세 개를 하나씩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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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정말 끝까지 구워주십니다.

고기 구워서 한 점씩 접시에 올려주시고,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주시고,

아이가 먹기 좋게 잘게 잘라서 완전히 익혀주시고,

너무나 친절하셔서 황송할 정도...였습니다.

제가 이런 거 쫌 어려워해서...

저 같은 사람은 좀 좌불안석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그런 게 싫어서 아웃백도 안 가거든요. ㅋㅋㅋ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고 오히려 아주 좋았습니다.

함께하신 분은 대만족.

요렇게 구워서 먹기 좋게 잘라 접시에 올려주십니다. ㅋㅋㅋㅋ

(세 개론 부족해서 양갈비 2인분 추가했습니다~)

 

맛은, 사실 저는 좀 아쉬웠어요.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저는 개인적으로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좋아하는데

(싫어하는 사람은 누린내 난다고 엄청나게 싫어하는 그 냄새)

여기는 뭐랄까 너무 깔끔하게 잡내를 잡아버렸다고 할까나?

사람이 너무 FM이면 재미없잖아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맞는 거야? 이 비유??)

아무튼, 맛있었어요~

양 냄새가 싫은 분들은 아마 엄~청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굽기 정도나 고기의 질은 정말 괜찮았어요.

 

요즈음 이래저래 힘든 삶이었는데,

기분 좋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또 갈 것 같아요!

 

여러분도 양고기 당기시면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프렌치렉보다는 양갈비를!! 소곤소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