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광명역에서 무지하게, 엄청 가깝다!!
- 주차 3,000원(감면 및 할인 가능). 대중교통(버스) 이용 가능. 산책로(광명 누리길)이용 가능.
- 입장료 무료.
- 날 좋은 날 산책은 완전 강력추천!!
오늘은 광명의 숨겨진 명소!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소개합니다.
광명동굴을 방문하려다 우연히 알게 된 이곳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15년 개관한 공간입니다.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홍보 동을 새롭게 가꾸어 만들었다네요.
주로 업사이클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체험행사나 업사이클 관련 교육 등을 진행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센터에는 이 공간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각종 행사 홍보물은 있는데, 정작, 이 공간에 대한 설명자료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직접 검색해야만 했다는 거.... 처음 봤을 때, 최근 개관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개관한 지도 꽤나 되었는데-뭔가 너무 준비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저는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는데요, 평일(금요일 오후)에 가서 그런지, 코로나의 영향인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냥 제1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제1주차장이 센터에 바로 붙어있는 곳입니다. 주차비는 입차 할 때 3,000원 결제했습니다. 경차는 1,500원, 대형차는 4,000원이라고 합니다. 이외에 감면이나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시고 해당 사항이 있으면 꼭 본인이 먼저 말해야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도 미리 알았다면 혜택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주차장 관련 정보 : https://www.gmuc.co.kr/user/conn/parkPrice.do
또 17번, 77B번 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은 산책로(광명 누리길)를 통해서도 가실 수 있는데요, 가학산을 넘어가는 이 길이 또 굉장히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도 다음에 여유가 된다면 꼭 걸어서 가봐야겠습니다.
자 이제 도착하셨으면 센터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업사이클에 광명이 비치다'라는 전시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광명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들로만 이루어진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라고 합니다. 공간은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전시물은 나름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전시 공간만 관람하신다면 여유롭게 관람하신다고 해도 30분 안에는 무조건 다 보실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매번 이렇게 다른 전시기획을 한다고 하니 자주 찾아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관 한편에는 업사이클링 작품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에코백을 준다고 하는데, 저도 시험 삼아 적어봤습니다. 제가 놓을 때는 저의 후기밖에 없었는데,, 과연 에코백의 영광이 저에게 돌아올지, 기대해 봅니다. 쿄쿄쿄.
전시관 2층에는 푸드코트가 있었습니다. 나름으로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메뉴는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가 좀 두려운 저는, 시식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나와 보면 옆에 커다란 교육관이 있었는데, 교육 행사 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일찍 관람이 끝나 버렸습니다!
하지만 너무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센터 바깥에 휴식 공간이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조형물도 다양했고, 휴식공간도 넓고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신기한 이것!!
아까 보았던 그 푸드코트에서 배달이 된다고 합니다..... 너무 재밌음. 푸흡.
하지만 저는 여기서 쉬지 않고, 광명동굴 쪽으로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이곳!
사실 외관이 마치 오징어게임을 촬영하고 있을 법한 모습이라 시선을 사로잡긴 하였으나, 선뜻 들어가도 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건 못 참는 저는 들어갑니다.
입구를 통과하고도 안내해주시는 분도 없고, 이렇다 할 설명도 없어서 잠깐 당황했으나, 옆에 이렇게 작지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자원회수시설 홍보 동인대, 아마도 지금 센터 자리에 있던 것들을 축소해 옮겨놓은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이곳은 자원회수시설이 하는 일과 작업 과정에 대한 설명 그리고 기후 위기에 대한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회수시설의 에너지가 이렇게 쓰이는구나! 신기해하며 한참을 구경하다 나왔습니다. 센터보다 훨씬 협소하고 건조한 공간이었지만 저는 오히려 이 공간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산책길!
선선한 가을 공기와 울긋불긋 쌍수를 흔들며 맞이하는 낙엽들이 마음마저 정화해주는 기분입니다.
센터에서 동굴 쪽으로 바로 가는 길이 두 개가 있는데, 오른쪽은 계단, 왼쪽은 경사로입니다. 동굴 입구도 각각 다른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선택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저는 왼쪽으로 갑니다. 왼쪽에서도 또 길이 갈립니다. 저는 이왕이면 더 오래 즐길 수 있는 데크길을 선택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이렇게 휴식 공간도 있습니다.
그렇게 걷다 보면 폭포공원에 도착하는데요! 아쉽게도 코로나로 폭포는 중단했네요.
하지만 다양한 점포들과 잘 가꾸어진 공간만으로도 이곳을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소풍에 음식이 빠질 수 없죠. 저는 가을에 어울리는 핫도그와 어묵을 선택했습니다. 어묵은 그냥 말 그대로 ‘어묵’이었습니다. 가격은 5천 원이었는데, 아깝지 않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핫도그는....... 전자레인지 맛이었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삐질.)
그렇게 가을을 조금 즐기다 제2주차장 쪽 길을 따라 제 차로 복귀했습니다. 저는 아이 때문에 아쉬운 복귀를 선택했지만, 여유가 되시면 조금 더 산책하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못 가본 산책로 다녀오신 분 계시면 얼마나 좋은지 알려 주세요. 하하.
오늘은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더 좋은 공간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다녀 보겠습니다!
'동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명역/AK플라자/맛집/스테이크/레스토랑] 가성비 So Good! 테라코타 우다움 (0) | 2022.07.30 |
---|---|
[서울 근교 드라이브/안산/경기도미술관/까페] 주차 걱정 없는 완벽한 소풍! (0) | 2022.07.18 |
[광명역/맛집/레스토랑] 인테리어, 맛 모두 완벽했던 “라까사키친” (0) | 2022.07.13 |
[광명역/맛집/화덕피자] 지금 바로 가장 뜨거운 피자집 RODOS PIZZA (0) | 2022.07.11 |
[서울근교 드라이브 추천] 한겨울 석양이 아름다운 두물머리 (0) | 2021.10.29 |
댓글